[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포함한 도넛 7종에 대한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 이어 크리스피크림 도넛까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비롯한 전체 운영 제품 23종 중 도넛 7종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09년 3월 일부 도넛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지 약 8년 9개월만이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기존 1,200원에서 100원 오른 1,3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또 기존 1,300원에 판매되었던 '초콜릿아이스드 글레이지드'는 200원이나 인상된 1,500원으로 판매된다.
이들 이외 '클레이지드 초코케익', '초코홀릭', '파우더스트로베리 필드', '글레이즈드 사워크림' 역시 기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올랐다.
크리스피크림 인기 도넛 가운데 하나인 '뉴욕치즈케익'도 기존 1,600원에서 1,8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이와 관련 크리스피크림 도넛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원재료비와 인건비, 임차료 등 물가 상승으로 버티는데까지 버티다가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월 1일자로 매장 내 고지물을 통해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롯데리아도 지난달 23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일부 햄버거와 디저트 메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햄버거에 이어 도넛까지 식품업계가 주요 식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