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올해 무산된 '무도 가요제', 내년 초 준비되면 한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2년마다 정기 이벤트 형식으로 개최했던 '무도 가요제'를 올해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무도 가요제'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MBC 총파업 장기화 여파와 12월 연말이 겹치면서 사실상 개최하기 어렵게 됐다.


12월에는 가수들이 연말 공연과 각종 시상식 등으로 인해 가장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무도 가요제'를 준비하기에는 일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까지 '무한도전'은 2년마다 정기적으로 '무도 가요제'를 개최해왔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와 관련 김태호 PD는 지난 3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가 아니라 내년 초라도 할 수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멤버들도 ('무도 가요제'를 할) 준비가 돼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무도 가요제' 개최는 힘든 만큼 최대한 일정을 조율해 내년 초라도 준비되는 상황을 고려해 '무도 가요제'를 추진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태호 PD는 지난달 26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한편 MBC 노조는 불공정 보도를 주도한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 경영진 퇴진과 언론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파업 여파로 인해 '무한도전'을 비롯한 '나 혼자 산다' 등 MBC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가 결방돼 스페셜로 대체되기도 했다.


3개월간 지속됐던 MBC 노조 총파업은 지난달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고 주주총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잠정 종료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파업 이전에 추진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 체크하는 한편 본방을 준비하는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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