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 프로 복싱 8체급 석권에 빛나는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가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1일 "이번주, 다음주 미션과 관련해서 방송 중에 파퀴아오와 관련된 언급이 있었다"며 "파퀴아오는 12월 내한 시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출연 내용, 형식, 분량 등 세부적인 내용은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의 말처럼 파퀴아오는 오는 20일 내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내한에 이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이며, 첫 내한 당시 팬 사인회와 자선 바자회를 가졌다.
파퀴아오는 1995년에 프로 복싱에 데뷔, 68전 59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세계 복싱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프로 복싱 8체급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필리핀 대통령 후보로도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도 파퀴아오를 향해 "미래의 대통령"이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한편 파퀴아오가 출연하는 '무한도전'에는 그동안 많은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했다.
티에리 앙리, 미셸 위, 샤라포바, 효도르, 스테판 커리 등이 있으며 잭 블랙과 같은 유명 배우들도 출연해 여러 번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