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국내 생리대 시장점유율 1위인 유한킴벌리가 내년부터 일부 생리대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지난 30일 유한킴벌리는 2018년 1월 1일부로 팬티라이너를 제외한 '좋은느낌 좋은 순면', '좋은느낌 오가닉 순면커버 패드 생리대' 제품의 공급가를 각각 6%, 1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라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한킴벌리는 건강한 생리대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친자연 생리대'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한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일부 유럽산 수입 생리대 시중 가격의 약 70%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친자연 생리대'는 100% 스칸디나비아 천연흡수소재와 유기농 100% 순면커버를 적용하며, 포장에도 콩기름 인쇄 등 자연소재 원료를 사용한다.
새 제품은 모두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에서 전량 생산 출고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안전기준 외에 유럽의 다양한 친환경 섬유 안전기준을 준용해 관리 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 및 여성 건강에 대한 연구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