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공익 대신 현역으로 입대한 배우 김수현이 우수한 성적으로 신병교육을 마치고 1사단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됐다.
30일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김수현이 육군 1사단 수색대대로 자대를 배치받았다고 밝혔다.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김수현은 훈련병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높은 훈련 점수를 받아 사단장으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훈련병' 4등으로 뽑힌 김수현은 부상으로 포상 휴가증도 함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침에 따라 김수현은 남은 군 생활을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모범적인 군생활을 이어가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김수현은 입대 전부터 현역 입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왔었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에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5년간의 꾸준한 건강관리 후 재검을 자청해 지난 2012년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입소 당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나 기자회견 없이 비공개로 입소해 '개념 배우'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한편 수색대대로 자대 배치 받은 김수현은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연예계 정식 데뷔했다.
이후 KBS 2TV '드림하이', MBC '해를 품은 달', SBS '별에서 온 그대', KBS 2TV '프로듀사' 등에 출연하며 명실상부한 한류스타로 성장했다.
파주 전진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김수현은 오는 2019년 7월 22일 전역할 예정이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