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고독사한 배우 이미지, 곁에는 '반려견'만이 지키고 있었다

인사이트KBS2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쓸쓸히 생을 마감한 배우 이미지 씨의 곁에는 생전 키우던 반려견만이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겨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배우 이미지 씨가 숨진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그의 반려견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5일 수서경찰서와 소방관은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오피스텔의 문을 열었는데, 그 안에는 핼쑥한 강아지가 이 씨 주변을 지키고 있었다.


반려견은 경찰과 소방대원 등 낯선 이들이 방에 들어왔어도 한 번도 짖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아지가 핼쑥하게 살이 빠져 있었는데 2주 동안 어떻게 버텼는지 알 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이 씨의 주검에서 훼손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KBS2


현재 이 씨의 반려견은 유족들이 보호하고 있다.


한편 배우 이미지 씨는 지난 25일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의는 1차 구두소견을 통해 '신장 쇼크사'라는 의견을 밝혔으며 "비뇨기 계통 문제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1년 데뷔해 '태양인 이제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이 씨의 죽음에 많은 누리꾼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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