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4'에서 핵심 멤버들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베니티 페어와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어벤져스4'는 MCU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4'는 어떤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대한 피날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피날레'는 MCU의 종언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에 앞선 '현 세대' 히어로 영화의 마무리를 뜻한다.
그는 "이 같은 결정에는 주요 배우들과의 계약이 끝나는 문제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이 완료되는 배우로는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마크 러팔로(헐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스칼렛 요한슨(블랙위도우),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제레드 레너(호크 아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어벤져스'에 출연한 대다수의 배우들은 '어벤져스4'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케빈 파이기는 그간 정든 마블 캐릭터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에 빠진 팬들을 위해 '어벤져스4' 이후의 히어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앞으로 히어로 영화는 '어벤져스4'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구분된 2개의 시기가 생길 것"이라 말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사람들이 기대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라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덧붙여 "지금까지 10년 간 총 22편의 영화를 개봉했다. '어벤져스4'를 마지막으로 또 다른 20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이전의 영화들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스3' '스파이더맨:홈커밍2'는 마블 페이즈4의 일부분이 될 전망이다.
과연 케빈 파이기가 '마블 페이즈4'에서 어떤 배우들과 어떤 새로운 히어로들로 우리 곁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직 개봉 전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오는 2018년 5월 4일에, '어벤져스4(가제)'는 2019년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