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몇 가지 '감방 상식'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제혁은 6m 담장 안 교도소에 갇혀 입고,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초보 수용자다.
다행히도 의식주부터 교도관 성향까지 모르는 게 없는 '감방 백과사전' 동기가 그를 돕는데 그가 설명하는 몇 가지 흥미로운 '감방 상식'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래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교도소 상식 8가지를 알아보자.
1. 숟가락이 초록색인 이유
초록색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해서 교도소 물품들은 초록색이 많다.
2. 수감 전 입고 있던 옷과 현금
옷은 구치소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출소할 때 그대로 돌려준다.
지갑에 들어 있던 현금은 모두 영치금으로 바뀐다.
3. 영치금
교도소에 갇힌 사람이 교도소의 관계 부서에 임시로 맡겨 두는 돈으로 수용자 앞으로 넣어준 돈을 이른다.
교도소를 통하여 음식이나 물품을 구입하는 데 쓴다.
개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유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영치금을 보내려면 구치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으로도 가능하다.
4. 신체 검사
"키랑 몸무게가 커피라면 T.O.P. 진짜 커피 항문검사가 남아있죠"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신체검사 이외에 항문검사도 한다.
간혹 항문에다가 면도칼이나 돈, 쪽지 등을 숨겨오는 범죄자들 때문이다.
특히 마약을 하는 '약쟁이'들은 항문에 마약을 숨겨오기도 한다.
5. 항문검사
과거에는 교도관들이 직접 육안으로 항문검사를 했지만 수감자 인권문제로 카메라로 대체됐다.
항문검사실에 마련된 발판에 올라가서 쪼그려 앉으면 그 아래 박힌 카메라가 항문을 찍고 교도관은 모니터로 확인한다.
6. 죄수복 오른 쪽에 달린 '7하5'의 의미
7사 동 아래층 5호 방.
7. 법자
'법무부의 자식' 줄임말로 어려서부터 교도소를 자주 들락날락 한 사람을 일컫는다.
8. 소지
배식, 사동 청소 등 교도관을 돕는 심부름꾼 수용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