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이프 온리' 속 죽음 앞둔 여친이 남친 위해 부르는 '역대급' 노래 라이브 (영상)

인사이트영화 '이프 온리'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나 그댈 사랑하고 그대 날 사랑하니, 달리 이유를 묻진 말아요(I love you, You love me, Take this gift and don't ask why)..."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면서 부른 여자친구의 노래가 13년 전에도, 오늘도 듣는 이에게 뭉클함을 가져다준다.


지난 24일 영화 '이프 온리' 측은 무삭제 뮤직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는 극중 죽음을 앞둔 여자친구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대학교 졸업연주회에서 부르는 장면이다.


무대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불러보는 게 꿈인 사만다를 위해 이안은 그녀의 졸업연주회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이안 덕분에 사만다는 꿈을 이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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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이프 온리'


그리고 이 무대에서 사만다가 부르는 노래는 다름 아닌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라는 제목의 곡. 사랑하는 사랑하는 연인 이안(폴 니콜스)을 생각하며 곡을 만든 사만다다.


떨리는 표정과는 반대로 "오늘 난 확신이 들어"라며 노래를 시작하는 사만다의 목소리는 듣자마자 노래에 풍덩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색이다.


사만다는 이어 뒤에서 무대를 지켜보고 있는 이안을 바라보며 "두려워 할 것 없다"고 속삭이고, 이안은 그런 사만다를 향해 따뜻한 미소를 보낸다.


"혹시 그대 궁금한가요. 내가 왜 떠나지 않는지"라며 "사랑이 모든 걸 답해줄 거에요(Love will show you everything)"라고 고백하는 사만다의 목소리에 이안은 애써 눈물을 참아 보인다.


그리고 무대가 끝난 사만다를 향해 사랑이 가득 담긴 애틋한 키스를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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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이프 온리'


그 입맞춤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이날 사만다가 세상을 떠날 걸 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이프 온리'는 평소 일에 치여 여자친구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를 소외시했던 나쁜 남자친구 이안(폴 니콜스)이 눈앞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사만다를 잃으면서 시작된다.


그제야 자신이 사만다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절감한 이안은 죄책감에 깊이 빠진 채 펑펑 울다 기절하듯 잠에 빠지고, 다음 날 아침 놀라운 광경을 본다.


분명 어젯밤 죽었던 사만다가 버젓이 살아 돌아온 것이다.


사만다는 죽은 날 아침과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하고, 이안은 그들의 시간이 사만다가 죽는 당일로 되돌아갔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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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이프 온리'


이에 이안은 어떻게든 그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하루를 시작하지만, 하루는 마치 톱니바퀴처럼 예정돼있던 대로 흘러간다.


과연 이안은 자기 자신보다도 사랑하는 사만다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


한편 2004년에 개봉했던 해당 영화는 극 중 여자친구 사만다 역을 맡은 제니퍼 러브 휴잇이 직접 부른 이 장면이 당시에도 크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니퍼 러브 휴잇은 본인의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영화의 OST인 해당 노래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찬을 한몸에 받았다.


아름답고 슬픈 스토리에 OST까지 훌륭한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는 오는 29일 수요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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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없인 절대 못보는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 '이프 온리' 명대사 (영상)13년만에 재개봉을 확정 지은 레전드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에 대한 20~30대 여성들의 관심이 뜨겁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