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가 배우 유아인의 발언을 모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25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4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는 유아인이 과거 방송 등에서 여성 인권 향상 운동을 지지하며 했던 발언들이다.
첫 번째 사진은 "남배우라고는 잘 안 하지만 여자배우에겐 여배우라고 한다"며 "실질적으로 사회생활하면서 여성분들이 아직도 동등한 위치에 올라서 있지 않다는 의미"라는 유아인의 발언이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는 사극 촬영 당시 "여성 차별과 신분 차별"을 없애고 싶다던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마지막 사진에는 논란이 불거졌던 유아인이 일반인에게 보낸 트위터 답글을 캡쳐한 사진이 공개됐다.
한서희는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쓰죠 흑인한테 백인 인권 존중하는 흑인 인권 운동하라는 것과 뭐가 다른건지"라며 유아인을 비판했다.
또 한서희는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 한국 남자들이 만든 여혐 단어들이 넘쳐나는데 고작 한남이라고 했다고 증오~?"라며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 건 내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며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서희의 마지막 발언은 지난 13일 하리수가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나 큰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한서희를 지적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한편 유아인은 전날 밤 SNS에서 일부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해당 글들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되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