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지난달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유작 '독전'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
배우 김주혁의 마지막 연기 인생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내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23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영화 '독전'은 최근 5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속 작업에 들어갔다.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의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한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액션물이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조진웅이 정체불명의 이선생을 잡으려는 형사 원호를, 류준열은 이선생의 조직이었으나 원호와 협력하게 된 락을 연기했다.
특히 이번 영화가 주목받는 것은 故 김주혁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이다.
김주혁은 영화 '독전'에서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맡았다.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분량 촬영을 모두 끝낸 덕분에, 관객들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차승원, 김성령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영화 '독전' 개봉이 확정되자 누리꾼들은 "구탱이형, 갓연기 보러 가겠습니다", "꼭 보고싶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