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엄마 생각에 눈물을 글썽였다.
2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과 조이가 출연해 서울 양재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한 팀이 된 아이린은 지방에서 어린 나이에 상경한 자취생의 집에 방문했다.
집주인 김유미씨는 "솔직히 서울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어진다"며 버는 만큼 나가는 돈이 많은 자취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아이린은 언니 같은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면 다 돈이지 않냐"라며 공감했다.
이어 "가끔씩 집에 가면 너무 좋다"라며 "엄마랑 슈퍼 가는 것도 좋고 그냥 심부름시키는 것도 좋고, 잔소리도 좋다. 평소에 떨어져 있어서 잔소리를 못 들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그래요?"라고 물었고, 아이린은 "자주 보지 않으니 내려가도 엄마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며 웃어보였다.
이경규는 엄마를 그리워 하는 아이린의 모습을 보고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라고 제안했다.
아이린은 잠시 머뭇거리다 "엄마. 엄마랑 자주 통화하긴 하는데 통화할 때마다 내가 너무 무뚝뚝하게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전화 끊고 후회한다"며 속내를 밝힌 뒤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아이린은 지난 2009년 대구에서 올라와 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후 레드벨벳으로 데뷔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