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멜로홀릭' 정윤호가 이중인격 소유자인 여자친구 경수진의 '19금' 돌직구 질문에 당황하고 말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멜로홀릭'에서는 여자친구 한예리(경수진)의 이중인격 실체를 알게된 유은호(정윤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은호는 여자친구 한예리에게 전혀 다른 성격의 인격 한주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씩 여자친구를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여자친구 한예리를 향한 유은호의 마음은 더 깊어져만 갔고 유은호는 한예리 몸에서 한주리를 떼어놓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참 동안 관련 자료를 찾아서 읽고, 쓰기를 반복하던 유은호는 지친 나머지 그만 침대 위에서 잠이 들었고 한예리는 그런 남자친구 유은호가 걱정돼 방안으로 들어왔다.
자신을 위해 애쓰는 유은호의 모습에 한예리는 고마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때 마침 잠에서 깬 유은호는 자신을 바라보는 여자친구 한예리를 빤하게 바라보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침대 위에서 진한 키스를 나눴다.
서로 진한 키스를 주고 받던 도중 한예리 속에 잠재되어 있던 한주리가 깨어 나왔고 농도 짙은 한주리의 키스에 유은호는 당황하고 말았다.
결국 유은호는 한주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고 길가에 있는 분식집 차량에서 한주리는 오뎅과 핫도그를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요염있게 오뎅을 먹어치우던 한주리가 핫도그를 집어들자 유은호는 한주리 손을 잡고 "야 그만 좀 먹어. 네 몸 아니거든?"이라고 말했다.
한주리는 "놔놔. 언제 또 나올지 모르는데 먹을 수 있을데 먹어둬야지"라고 답했고 유은호는 "잠깐 방심한 사이에 나오다니"라고 말하며 한주리 등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주리는 유은호를 빤히 바라보면서 "너 아까 키스 너무 즐기더라"며 "솔직히 말해봐. 예리랑 할 때가 좋아? 주리랑 할 때가 좋아?"라고 '19금' 질문을 날렸다.
생각지도 못한 한주리의 '19금' 돌직구 질문에 유은호는 당황하며 "야 조용히 안 하냐?"라고 한주리 입을 막았다.
유은호는 "근데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한주리에게 물었고 한주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난 예리랑 달라서 굳이 나오지 않아도 예리가 뭘 하고 있는지 다 보이거든"이라고 말해 유은호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여자친구 한예리와의 스킨십을 한주리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유은호는 어쩔 줄 몰라했고 한주리는 그런 유은호를 훑어봤다.
한주리는 "너는 그 갑갑한 한예리가 뭐가 좋니? 그냥 차버려"라며 궁금해 했고 유은호는 "너가 방해해도 난 예리랑 절대로.."라고 버럭했다.
유은호의 버럭에도 한주리는 굽히지 않고 "나랑 사귀자. 나랑 사귀는게 훨씬 더 재미있을걸?"이라고 박력있게 고백했다.
한주리는 "난 너가 내 이름 불러줄 때 너무 좋더라"며 "나 말이야. 너한테 반한거 같아. 책임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기회 봐서 확 덮쳐버려야지. 예리보다 먼저'라고 말하며 한예리 남자친구 유은호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이들의 묘한 삼각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정윤호, 경수진 주연의 내숭제로 터치로맨스 OCN '멜로홀릭'은 타인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을 지닌 남자와 연애불가 두 얼굴의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들의 달콤살벌한 러브판타지를 그린 '멜로홀릭'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OC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