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수능을 앞두고 고3 여고생이 화재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화재로 여고생과 함께 어머니가 숨지고 아버지와 오빠 역시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2시 24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 (우) 연합뉴스
이 사고로 어머니(47)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고3이었던 수험생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을 거뒀다.
집 밖으로 탈출한 아버지(50)와 오빠(20)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아들 방의 전기매트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대한민국 소방청'
이들 가족의 기구한 사연은 지역 사회를 통해 회자됐으며, 주민들은 평소 단란했던 가정에 닥친 불행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 가족의 사연을 접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슬픔을 딛고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