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웹툰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들이 올 연말연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과거 91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내부자들'을 비롯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웃사람', '이끼' 등 웹툰으로 제작된 영화들은 대부분 흥행가 도를 달렸다.
이처럼 웹툰 원작 영화가 현재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까닭은 바로 '탄탄한 스토리' 때문이다.
뻔한 로맨스물, 치정물이 아닌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원작의 두꺼운 팬층 덕분에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성공할 수밖에 없다.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올겨울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 웹툰 원작 영화 3편을 만나보자.
1. 강철비 (12월 20일 개봉)
오는 12월에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는 2011년도에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스틸레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스틸레인'은 제피가루 작가가 그림을 그렸고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스토리를 구상했다.
당시 양 감독은 북한 권력 1호였던 김정일의 사망을 예측한 데 이어 이후 벌어질 북한 사회의 붕괴 및 한반도의 위기 상황 등을 예언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스틸레인'이 공개되자마자 하루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2011년 연재 이후 정세가 많이 바뀐 상황이기 때문에 양 감독은 '만약'이라는 가정을 영화 '강철비' 속에 담아냈다.
그리고 현재 다음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강철비: 스틸레인2 FULL STORY'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제작한 웹툰이다.
웹툰에는 2017년 현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열강들이 자극받고 있는 극적인 상황들이 녹아있으며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영화 '강철비'는 가까운 미래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 쿠데타로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이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연기파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 신과함께 (12월 20일 개봉)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영화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의 일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가 어쩔 수 없이 이승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물이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인기 웹툰 '신과함께'를 바탕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이 뭉쳐 한국 영화 최초로 1, 2편을 동시 제작된 영화다.
여기에 하정우와 이정재를 비롯해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김향기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다만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신과함께'에서는 진기한 변호사를 만날 수 없어 동명 원작 웹툰의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변호사 진기한은 저승에서 김자홍을 변호하는 염라국 국선 변호사로 상상을 뛰어넘는 지혜를 바탕으로 저승 재판에서 김자홍을 승소하게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가 과연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 반드시 잡는다 (11월 29일 개봉)
제피가루 작가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반드시 잡는다'가 오는 29일 개봉한다.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는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완결된 현재까지도 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영화화 소식에 작가 제피가루는 "화려한 캐스팅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그리고 원작 배경과 거의 똑같은 장소를 찾아낸 것이 매우 놀랍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백윤식, 성동일을 비롯해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주연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 두사람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기술자들'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과연 원작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