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일본, 지금 가야 해. 지금!"
아베 정부의 양적 완화 정책이 지속하면서 지난 10월 5개월 만에 다시 엔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앉았다.
엔화가 하락하며 "지금이 환전 타이밍"이라며 엔화를 환전에 열을 올리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지만 무엇보다 일본 여행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여행 때 놓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거나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의 물건들이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에 다녀온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 자자한 돈키호테 추천템 15가지를 모아봤다.
1. 네츠사마 시트
네츠사마 시트는 일종의 '쿨링시트'로 미열이 있을 때 이마에 붙여주면 두통을 없애고 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유아용, 어린이용, 성인용이 있으니 필요에 맞게 골라보자.
2. 우마이봉
우마이봉은 담백하고 부담 없는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일본 과자다.
30개 한 묶음으로 되어있어 치즈맛, 초코맛, 콘포타치맛, 옥수수맛, 피자맛, 슈가러스크맛 등 종류가 다양하다.
3. 로토리세 인공눈물
피로하고 건조해진 눈에 로토리세 인공눈물을 딱 '한' 방울 넣어주기만 해도 순식간에 선명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렌즈용과 일반용이 따로 있으니 꼭 구분해서 구매하도록 하자.
4. 릴러 샘 게루마바스
20분만 있어도 2시간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일본 유명 다이어트 입욕제 '릴러 샘 게루마바스'.
운동이 귀찮은 사람들이 꼭 챙겨오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5. 호로요이
상큼한 맥주 '호로요이'는 도수 3% 술로 가볍게 마실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음료다.
국내에도 판매하고 있지만 맥주 한 캔에 3천 원이라는 낮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6. 가네보 에비타 뷰티 휩소프
세안제인 '가네보 에비타 뷰티 휩소프'는 아래쪽을 꾹 누르면 뽀얀 장미 모양의 클렌징 거품이 쏙 나온다.
세정력도 좋을뿐더러 무엇보다 은은한 '장미향' 때문에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7. 하다라보 고쿠쥰
2초에 1병씩 팔린다는 '하다라보 고쿠쥰'은 겨울 피부의 건조함을 싹 날려버리는 극강의 보습을 자랑한다.
저자극으로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도 마음 놓고 사용 가능해 어느 제품을 골라와도 선물로 제격이다.
8. 메가네 후키후키
'메가네 후키후키 안경닦이'는 렌즈를 깨끗하게 해줄 뿐 아니라 세균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유리창, 컴퓨터 모니터 등을 닦을 때도 유용하다.
9. 고바야시 노도누루 누레마스크
평소 숨쉬기가 불편해 마스크 쓰는 것이 꺼려졌다면 이 아이템이 주목하자.
'고바야시 노도누루 누레마스크'는 안쪽에 '가습 필터'가 함께 들어있어 숨쉬기가 편할뿐더러 목도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다.
10. 림멜 매직컬 스테이 립코트
아주 조금만 짜내 입술에 발라주면 전혀 립스틱 색깔이 묻어나지 않는다는 '림멜 매직컬 스테이 립코트'.
3~4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하니 하루에도 몇 번씩 립스틱을 발라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11. 메구리즘 수면안대
눈을 따뜻하게 만들어 피로를 풀어주는 '메구리즘 수면안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부직포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느낌이 더해져 눈에 씌우면 꿀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
12. 사카무케아
바르는 반창고로 유명한 '사카무케아'는 상처 위에 방수되는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 발랐을 때는 따끔한 느낌이 있지만 순간만 참으면 얼마든지 물에 닿아도 상관없다.
13. 나캇타코토니
우리말로 '없었던 것처럼'이라는 뜻의 '나캇타코토니'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칼로리 커팅제'이다.
식사하기 30분 전에 한 봉지를 먹으면 칼로리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14. 아이봉
땀, 먼지, 렌즈 착용, 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주는 눈 전용 세정제다.
특히 분홍색 아이봉에는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과 피로회복 효과가 있는 타우린 성분도 들어 있어 수험생과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15. 호빵맨 감기 시럽
감기를 뚝 떨어트린다는 '호빵맨 감기 시럽'은 맛도 달콤해 어린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빨간색은 종합감기, 파란색은 목감기, 녹색은 코감기에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자.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정찰제가 아니기 때문에 임대료가 비싼 도심보다 주택가나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시부야나 롯본기에서는 엄청났던 가격이 두세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는 훨씬 저렴해지니 참고하자.
면세를 받기 위해서는 '免税/TAX FREE/면세', '5000엔 이상 구매', '여권' 이 세가지만 유념하면 된다.
할인 표시가 있는 곳에서 5천엔 이상 구매해야 면세 혜택이 가능하며 여권 확인을 하니 잊지 말자.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