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팬들 서운하게 만든 '자존감 도둑' 양현석의 역대급 독설 5가지

인사이트SBS 'K팝스타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JTBC '믹스나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양현석의 심사평에 많은 시청자들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현석은 '믹스나인' 첫 방송부터 한 연습생에게 심한 독설을 내뱉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출연 조건엔 나이 제한이 없었지만 올해 28살인 걸그룹 '코코소리' 멤버 김소리에게 "은퇴할 나이인 것 같은데? 이 나이 동안 뭐 한 거예요?"라며 상처를 준 것.


인사이트JTBC '믹스나인'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김소리의 나이를 걸고 넘어진 것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다", "이 발언이 무례했으며 보는 사람조차 불편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집된 방송만 보면 소속사 사장에 대한 복수인가 의심되는 수준이다.


물론 모든 독설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의 일부 발언들은 기본 예의 조차 상실한 듯 참가자는 물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까지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YG의 수장 양현석이 소속 가수와 팬들을 서운하게 만든 과거 양현석의 역대급 독설 5가지를 모아봤다. 


1. "빅뱅의 악의 근원", "지용아, 6년 연습하고 집에 갈래?"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땡큐'


YG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지드래곤도 양현석의 독설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과거 SBS '땡큐'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사장님은 회사 안에서 최대한 독설을 한다. 독설이 사장님의 방식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울컥하는 최고의 독설은 '너는 빅뱅의 악의 근원이다'라는 말이다"라고 깜짝 폭로했다.


이어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 말을 듣고 정신적으로 혼란이 왔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드래곤은 "그렇다고 사장님이 독설만 하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안에서는 채찍질하지만 밖에서는 우리를 칭찬한다"고 수습했지만 팬들은 "말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MTV 코리아 '리얼다큐 빅뱅'


또한 과거 그룹 '빅뱅'의 데뷔 전 훈련기를 담고 있는 휴먼 리얼 다큐멘터리에서 "지용아, 6년 연습하고 집에 갈래?"라고 말해 지드래곤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팬들의 표정까지 어둡게 만들었다.


2. "아... 진짜 못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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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강심장'


과거 '2NE1' CL은 SBS '강심장'에 출연해 양현석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NE1'의 콘서트 리허설 현장에 방문한 양현석은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CL의 '쌩얼'을 보게 됐다.


이후 그는 수많은 스태프들 앞에서 "아... 진짜 못생겼다"고 말했고, 당시 이 말을 들은 CL은 "섭섭했었다"고 고백했다. 


3. "하이 못 생겼다. 너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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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힐링캠프'


가수 이하이는 SBS '힐링캠프' 출연 당시 양현석에게 지적 받은 경험을 전했다.


그는 "(양현석이) 어떤 가수에게는 굉장히 따뜻하게 대하는데 누구에게는 차갑게 대하신다"며 "나는 따끔조에 속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 (양현석이) '하이 못 생겼다', '너 뭐냐'라고 한다"고 털어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인사이트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뿐만 아니라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은데,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은데 그게 자유롭게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사장님께서 예뻐해 주셔서 앨범을 빨리 낼 수 있었다. 그 뒤로 부족함을 느끼고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시간이 그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며 오랜 공백기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4. "앞으로 곡 만들지 마라. 노래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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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재능을 드러내 YG와 계약한 강승윤 역시 예외는 아니였다.


지난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위너'가 출연해 "일년 반 만에 앨범이 나왔다"며 "양현석 대표님에게 독설을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위너'가 된 강승윤에게 "앞으로 곡 만들지 마라. 노래만 해라"라는 강력한 독설을 한 것.


뿐만 아니라 남태현은 "(들었던 독설을) 방송에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사자들은 웃으며 넘겼지만, 팬들에게는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는 '상처'가 됐다.


5. "다라야, 없는 가슴이지만 좀 내밀어보란 말이야"


인사이트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산다라박은 2NE1 멤버 박봄과 함께 진행했던 '쌍박 라디오'에서 안무 연습 도중 들었던 독설을 전했다.


'날 따라 해봐요' 안무 지도를 해주던 양현석은 산다라박의 춤을 보고 한참동안 고민하더니 "다라야, 없는 가슴이지만 좀 내밀어보란 말이야"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산다라박은 "춤도 몸이 타고나야 잘 추는 겁니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양현석의 독설을 보고 소속 가수들을 강하게 키우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선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8살? 은퇴할 나이인데 지금까지 뭐한거?"···연습생 울린 양현석 독설 영상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아이돌 프로그램 촬영 중 28살 연습생에게 독설을 날렸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