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무거운 이불 덮으면 연인과 함께 잠드는 기분 느낄 수 있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잠을 잘 때 연인과 함께 자면 '불면증'이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에 눈물 지었던 솔로들이라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드디어 "꼭 연인이 있어야만 불면증을 없앨 수 있나요?"를 간절히 외쳤던 솔로들을 위한 방책이 제시됐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불면증과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를 인용해 무게감 있는 이불이 잠잘 때 우리를 차분하게 만들고 수면의 질 또한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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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연인과 함께 자는 기분이 들어 결국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무거운 이불이 주는 적당한 '압박감'은 신체적·심리적 긴장감을 풀어주는데, 이는 연인과 포옹을 할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 몸에 어느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면 몸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한다.


충분히 분비된 '세로토닌'은 잠을 잘 때 자연스럽게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는데, 이는 곧 우리가 흔히 말하는 '꿀잠'을 잘 수 있게 도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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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멜라토닌'은 인체의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멜라토닌이 충분하지 못하면 수면 장애가 나타난다.


실제 국립수면학회(National Sleep Society)는 "멜라토닌이 만들어지면 그 효과가 약 12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08년 정신건강치료 학술지에는 "두터운 담요는 불안 장애 환자의 불안을 실제로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마치 신생아가 포근하고 부드러운 이불을 덮으면 더 큰 편안함을 느껴 잠을 잘 자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온도 변화에 너무 민감하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무거운 이불 덮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하면 잠이 솔솔 온다는 마법의 '호흡법'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하면 숙면을 할 수 있다는 마법의 호흡법이 공개됐다.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불면증' 생긴다"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세먼지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