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겨울철 건조해지고 홍조가 심해진 피부에 좋은 관리법으로 '생리식염수 팩'이 추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에는 강승훈 피부과 전문의가 출연해 잘못된 세안법을 지적하고 간단한 피부관리 팁을 전했다.
이날 강 전문의는 "한국 여성들은 화장을 하고 나서 깨끗하게 닦기 위해 이중세안을 한다"며 "마무리가 뽀득뽀득한 느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피부 위에는 보이지 않는 기름막이 있는데 이것이 세안제 때문에 떨어져 나가면 기능이 무너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강 전문의는 "아침 세안 시 폼클렌징을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세안하는 게 좋냐"는 질문에 "코만 (세안제로) 세안하시길 권해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코에 피지가 많다"며 "세안 시 세안제를 코에만 바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철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홍조가 심할 경우 할 수 있는 셀프케어 방법으로는 '생리식염수 팩'을 추천했다.
이는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무방부제 멸균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것으로 저녁마다 화장솜 등에 식염수를 듬뿍 적셔 얼굴에 10~15분 정도 붙여놓은 뒤 떼면 된다.
사용 전 냉장고에 잠깐 넣어둬 차갑게 만들면 더 효과적이다.
생리식염수는 우리 몸의 체액과 유사한 농도를 가져 얼굴에 부착해도 안전하며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에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염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팩을 한 후 가벼운 세안을 통해 이를 제거해야 한다. 세안 후에는 보습 크림 등을 바르고 자면 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