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평창 롱패딩' 때문에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JTBC는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일명 '평창 롱패딩' 대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평창 롱패딩'은 거위 털이 든 일반 패딩의 반값으로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때문에 해당 상품을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긴 기다림 끝에 평창 롱패딩을 구매한 한 고객은 "아침 8시쯤 차 타고 와서 내내 기다리다, 기다린 시간이 너무 힘든데 받으니까 행복하고 벅차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객 수백여 명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는 곳에선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문중오 롯데백화점 본점 지원팀장은 "직원들이 전체적으로 배치돼서 번호표 나눠주고, 줄도 안전 게이트 세워서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롱패딩'의 구매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이미 인터넷 중고 판매 사이트에는 14만 9천 원인 패딩을 웃돈을 붙여 팔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3만 장 한정 수량인 '평창 롱패딩'은 지금까지 팔린 것만 2만 3천 장으로 남은 수량은 이달 22일에 다시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처인 롯데 측은 기획 제작한 상품으로 추가 생산은 불가하다고 밝혀 '평창 롱패딩'을 얻기 위한 사람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