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수술 중 긴장해 '방귀' 뀐 여성 환자, 갑자기 불이 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pposingview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괄약근 조절 실패로 수술 중 '방귀'를 뀐 여성이 몸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오퍼징뷰는 일본의 한 여성이 수술 중 방귀를 뀌었다가 화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 환자는 지난해 일본 신주쿠 지역에 위치한 도쿄 의과대학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자궁경관에 문제가 생겨 레이저 수술을 받아야 했고, 예정된 날짜에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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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여성 환자에게 레이저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뿡'하고 방귀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런데 느닷없이 여성 환자의 몸에 불이 붙었고, 의료진은 재빨리 대처해 불을 껐지만 여성은 허리와 다리 부위에 화상을 입고 말았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전문가들은 "수술실 안에 화재의 원인이 될 만한 가연성 물질도 없었다. 수술 과정이나 기구에 결함이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방귀 때문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하자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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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 신문을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환자의 방귀가 레이저와 반응해 불이 난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뉴질랜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치핵 제거 수술을 받던 한 남성이 수술 중 화재가 발생해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남성의 장내에 있던 메탄가스가 배출돼 전기 수술 장치와 반응하며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남친 앞이라고 억지로 방귀 참으면 살찌고 여드름 생긴다"방귀를 참으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