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남미의 페루가 뉴질랜드를 꺾고 '막차'에 타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팀이 모두 결정됐다.
자연스레 시드 배정도 완료됐는데, 한국 축구대표팀(62위)은 세르비아(38위), 나이지리아(41위), 호주(43위), 일본(44위), 모로코(48위), 파나마(49위), 사우디아라비아(63위)와 함께 4번 포트에 배정됐다.
4번 포트에 배정됨에 따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강호들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런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32개팀 가운데 '29위'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현지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팀의 파워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은 뒤에서 4번째인 29위에 자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였다.
가디언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근 평가전 결과(vs 콜롬비아 2-1 승리 / vs 세르비아 1-1 무승부)를 전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기 위한 팀 재능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 한일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에이스' 손흥민을 꼽았다.
가디언은 파워 랭킹 1위에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선정했다.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26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일본은 한국 축구대표팀보다 2계단 높은 27위에 올랐다.
한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다음달 1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