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센스있는 댓글로 수험생 팬을 응원했다.
최근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에 근황을 알리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 달린 많은 댓글 중 단연 눈에 띈 것은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이 남긴 글이었다.
이 학생은 "저는 올해가 고3 인생이라 언니에게 복을 나눠줄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자신의 복을 유지(?)하기에도 벅차다는 것이다.
이에 학생은 "내년에 언니가 복을 나눔 할 때 부족하지 않도록 드리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를 본 아이유는 "다들 이 밑으로 자기 복을 조금씩 떼어 줍시다"라며 "나부터, 복"이라고 센스있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다른 팬들도 이 학생에게 "복"이라는 댓글을 달며 자신들의 복을 나눠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모만큼이나 마음도 예쁜 아이유 덕에 해당 학생이 수능시험을 잘 치를 것 같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파로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