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16일 수능 시험장 학교 예정대로 휴교…그외 학교는 1시간 늦게 등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내일(16일)로 예정돼 있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 지진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오후 8시 20분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능 일주일 연기를 발표했다.


정부가 수능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포항교육지원청이 이날 포항 지진 발생 후 수능 연기를 교육부에 건의한 것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인해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포항 지역 14개 고사장의 일부 벽에 균열이 생겼고, 이에 포항교육지원청은 "포항 현지 상황은 지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 수능을 치르기 어렵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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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능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각 학교별 휴교 및 등교 시간을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방금 전 16일 수능 시험장 예정 학교는 당초 계획대로 당일 휴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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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험장 외 모든 초·중·고는 당초 계획대로 1시간 늦게 등교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학교는 정상 등교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의 모든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내일 휴교에 들어간다.


지진 대피하려는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포항중앙여고지진 발생 당시 포항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대피를 막았다는 주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