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연이은 강력한 지진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건물 내진 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전해졌다.
15일 오후 2시 29분경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도로가 갈라지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역대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로, 연이은 강한 지진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자신이 살고 있는 건물이 내진 설계가 돼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먼저 건축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서 '부동산종합정보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바로가기)
사이트에서 건물 주소를 검색한 뒤 '건축물대장'을 누르면 위와 같이 건축물 정보가 뜬다.
이를 참고해 서울시 홈페이지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내진설계 여부 확인'(☞바로가기)에 들어가 정보를 기입하면 내진 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시범서비스'에서 주소를 입력해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가기)
한편 정부와 지난달 12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건축물 내진 대상 동수 약 264만동 중 내진 확보가 이뤄진 곳은 54만동(20.4%)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지진 대피 요령으로 '책상 밑에 숨기'를 많이 알고 있으나 이는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에서는 옳지 않은 요령이다.
내진설계가 되지 앟은 건물은 큰 지진이 왔을 때 건물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진 발생 시 지체 없이 대피하는 것이 좋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