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의 지진으로 때아닌 배우 '지진희' 갤러리가 난리가 났다.
15일 오후 2시 29분경 포항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동을 느낀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지금 건물에 있는데 땅이 흔들렸다", "해운대인데 지진을 느꼈다"며 실시간으로 후기를 남겼다.
이런 불안한 사태에 디시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 역시 엄청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30분경부터 '지진희 갤러리'에 지진을 느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진과 발음이 비슷한 배우 지진희의 갤러리에는 "(지진이 와서) 춤추다 넘어졌다", "재난문자 받자마자 진동이 느껴졌다", "배우 지진희 님 도와주세요" 등 언어 유희성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진희 인스타그램에도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 포항 및 경주에서는 침대가 들썩일 정도의 진동이 일었고 일부 건물이 붕괴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강진 이후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