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어마어마한 크기는 물론 당도도 높은 대왕 딸기 '킹스베리'가 화제다.
최근 충남 논산의 킹스베리 딸기 농가들은 오는 12월 중순쯤 첫 출하를 앞두고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랜 시험 재배 끝에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한 킹스베리는 개당 최소 60g에서 최대 100g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논산 딸기시험장이 9년간 연구해 새로 개발한 킹스베리는 논산시의 품종 보호 작물로 현재 논산에서만 재배가 가능하다.
'킹스베리'의 평균 당도는 9.8브릭스로 설향 등 일반 딸기(9.3∼9.6브릭스)보다 높고, 과육에는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난다.
논산에서 킹스베리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과즙도 풍부하다"며 "여성 소비자들의 경우 '세 개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말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킹스베리는 백화점이나 고급 대형마트에서 1kg당(특상품 기준) 약 3만 5천원에서 4만 5천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딸기보다 약 2배 정도 비싸지만, 판매 개시만 하면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후문이다.
다만 킹스베리의 물량이 많아질 내년 3월부터는 가격이 2만 5천여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가격에 부담이 있다면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