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폐점시켜!"…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에 폭언·갑질 논란

인사이트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가맹점에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YTN 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BBQ 봉은사역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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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갑자기 매장을 찾은 윤 회장은 2층 주방을 둘러보려고 했으나 직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닭을 손질하는 등 가장 바쁜 시간대였기 때문.


그러자 윤 회장은 자신을 제지하는 직원을 향해 가맹점을 폐점시키겠다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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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피해자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 XX야 폐업시켜 이 업장 당장 폐업시켜"라고 윤 회장이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BQ 봉은사역점 측은 본사가 부실한 재료를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BBQ 봉은사역점 사장 김인화 씨에 따르면 BBQ 본사는 계약 초기부터 빈번하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했고, 윤 회장이 다녀간 뒤로는 유독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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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화 씨는 "유통기한을 지켜서 제품을 보내달라는 게 무리한 요구는 아니지 않나. 그 요구가 시작(오픈)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YTN에 말했다.


결국 해당 매장은 폐점을 위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그리고 매장 앞에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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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BBQ 관계자는 "윤 회장이 해당 매장을 찾은 것은 맞지만 갑질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며 "보복을 위해 특정 가맹점에만 부당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식 입장은 정리가 되는 대로 곧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