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윤식당'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나영석이 하자고 하면 '윤식당 2' 하겠다"
나 PD의 꼬임에 다시 넘어간 윤여정이 인도네시아 이름 모를 섬에 다시 한번 '윤식당'을 열기로 했다.
13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tvN '윤식당' 시즌2는 이달 말 외국에서 촬영을 시작해 2018년 1월 방송 예정이다.
tvN '윤식당' 기존 멤버인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는 지난 주말 인터뷰 촬영을 이미 마쳤지만 알바생 신구는 연극 해외일정이 겹치며 이번 시즌에서는 함께하지 못한다.
신구 대신 새로 합류할 멤버는 기존 멤버들도 모를 만큼 비밀리에 섭외가 진행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옴므파탈 신구를 대신할 새로운 멤버는 누구일까. 베일에 싸인 알바생 후보에 대한 팬들의 예상 캐스팅이 시작됐다.
팬들은 신구를 대신할 알바생이라는 점에서 꽃할배 연배의 중견 배우가 선정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1. 이순재
tvN '꽃보다 할배'
'꽃할배'의 맏형이자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배우 이순재는 능통한 영어와 배려심 넘치는 성격으로 신구를 대체할 인물로 손꼽힌다.
모든 동물과 순식간에 친해지는 '숲속의 친구' 이순재는 '윤식당' 시즌1에서 동물 교감 장면을 선보인 정유미와 최강의 케미를 예상하게 한다.
2. 박근형
MBC '휴먼다큐 사랑'
'꽃보다 할배'에서 여행 중 일꾼을 묵묵히 챙겼던 젠틀맨 박근형 또한 유력한 후보다.
고생한 후배들을 조용히 다독이는 그의 모습에서 여유 있는 웃음으로 윤식당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 준 알바구의 모습이 녹아있다.
오는 11월 24일 방송되는 JTBC '언터처블'에 출연해 스케줄 조정이 관건이다.
3. 노주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최근 자신의 전원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주현 또한 신사적인 이미지로 알바생 순위에 올랐다.
한때 한진희, 이영하와 더불어 '꽃미남 트로이카'로 불렸을 만큼 넘치는 중년의 매력에 안성에서 실제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사장님으로서 윤식장 매출에 견인차가 되지 않을까 점쳐본다.
4. 임현식
MBC '허준'
나 PD의 의외 캐스팅에 선정될 수 있는 것이 임현식이다.
배우 유해진과 같이 구수한(?) 매력의 소유자 임현식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의 '감초' 역할로 유명하다.
그의 개그 본능이 윤식당의 재미를 더할 거란 전망이다. 최근 방송 활동이 거의 없었던 점도 신선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tvN '윤식당'
옴므파탈 신구의 대신으로 의외로 20 ~ 30대 남성 배우를 점치는 팬들도 있다.
'윤식당' 시즌1에서 이 상무가 음료 만들랴, 계산 하랴 고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상 후보로는 '꽃청춘'에서 함께 했던 나 PD 사단의 이우정 왕작가의 응답하라 시리즈 속 등장인물들이 손꼽힌다.
5. 박보검
tvN '응답하라 1988'
보기만 해도 훈훈한 박보검은 순딩한 성격으로 이 상무를 보필하는 동시에 윤여정과 정유미에게 몰빵 사랑받을 캐릭터로 손색이 없다.
박보검이 출연을 결정지으면 그를 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해 판매 걱정 또한 사라진다.
다만 이 상무의 출연 분량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다.
6. 류준열
tvN '응답하라 1988'
혜리의 남자 류준열 또한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서 보여준 실전형 영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서진에 견줄만한 근육질 어깨와 빠른 눈치와 행동력으로 이 상무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7. 안재홍
tvN '응답하라 1988'
사람 좋은 웃음을 짓지만 사실은 집념의 사나이 안재홍은 먹방을 찍고 인스타그램을 '먹스타그램'으로 꾸릴만큼 상당한 미식가로 알려져 있다.
안재홍이 알바생이 되는 순간 윤 사장은 메뉴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모른다.
8. 유연석
MBC '맨도롱 또똣'
성격 좋은 칠봉이 유연석은 알고 보면 이태원에 '루아라운지'라는 맛집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사장님이다.
유연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포트와인과 곁들여 먹는 알리오 올리오, 치킨 스테이크, 송아지 꼬리 리조또 등이 유명하다.
"팬심으로 왔다 단골 된다"고 할 만큼 뛰어난 음식 맛을 자랑해 '한식'으로 메뉴를 고정하지 않을 경우 캐스팅 확률이 높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