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에서 진기한 변호사가 빠진 이유가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역대급 꿀잼을 예고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동명 영화 '신과 함께'가 다음달인 12월 20일 개봉한다.
극중에서 진기한은 저승에서 김자홍을 변호하는 염라국 국선 변호사로 상상을 뛰어넘는 지혜를 바탕으로 저승 재판에서 김자홍을 승소하게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하지만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에서는 진기한 변호사를 만날 수 없어 동명 원작 웹툰의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이와 관련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호흡이 짧은 영화이다 보니 각색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기한 변호사 캐릭터를 없앴다기보다는 강림도령과 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망자의 영혼을 저승길로 안내하는 저승차사의 우두머리 격인 강림도령(하정우)과 변호사 진기한이 영화 전개상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진기한의 부재에 '신과 함께' 원작 팬들은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진기한 변호사가 빠져 아쉽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재연재되고 있는 원작 웹툰에서도 "진기한 빼면 안된다", "제일 중요한 역할인데 왜 없앴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주인공 김자홍 역에는 차태현 역시 원작과 다른 설정이다.
원래 김자홍은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잦은 술자리 때문에 얻은 간질환으로 사망했지만 영화 '신과 함께' 예고편에서는 소방관으로 등장한다.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사라진 영화 '신과 함께'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의 일에 개입하면 안되는 저승차사가 어쩔 수 없이 이승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2부작으로 동시 제작된 영화 '신과 함께'는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면서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 중 하나다.
영화 '신과 함께'는 배우 하정우와 이정재,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김하늘, 김해숙, 이경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오달수,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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