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롯데시네마가 '2017년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선정위원회'(GPTW InstituteⓇ)가 주관하는 '2017년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제도는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신뢰 관계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총 8개사가 선정됐다.
롯데시네마는 일반서비스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아, 지난 9일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 참석했다.
또한 롯데시네마 차원천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CEO'에 선정됐다.
이 상은 탁월한 리더십과 높은 사명감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혁신적 영영 철학을 확산, 보급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CEO에게 수여한다. 무엇보다 조직 구성원의 관점과 평가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시네마는 미래 경쟁력이 여성 인재의 확보 및 육성에 있다고 보고, 공채 선발 및 간부 사원 승진 시 여성 비율 할당 등을 비롯해 여성 인재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근로 의욕 고취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여성 인재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사내 가족친화적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로 여성 인재는 출산 전후 휴가 외 '최대 2년까지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시네마의 육아휴직 이용률을 100%로, 기존 육아휴직 중인 직원들에게도 추가 연장 여부의 선택권이 제공되어 영유아 자녀를 둔 채 복직을 앞둔 워킹맘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예비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여성 인재 대상으로는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 '자녀입학돌봄휴직'도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난임 휴직제도'를 도입, 난임 여직원을 배려하고 수술, 입원 비용까지 지원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가족과 조직생활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함께 운영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직원들에게 월 단위로 자율적인 출근시간(오전 8,9,10시) 선택권을 제공, 워킹맘이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할 수 있게 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의 정시퇴근을 장려하기 위한 'PC-OFF제'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효율적 업무관리와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여성 인재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개선해옴에 따라 '2017년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과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CEO'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앞으로도 여성인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여성이 능력과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