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시사IN 기자 주진우가 자차로 알려진 벤츠를 타게 된 사연을 전해 충격을 준다.
최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주진우 기자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들과 관련된 취재 내용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 기자는 "원래 취재 당시 낡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취재를 했다"며 "덤프 트럭이 돌진하는 경험을 두 번이나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기자는 "해외 취재 당시에는 미행자들이 있었고 그들이 비행기 옆좌석에 타기도 했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주 기자는 살해 위협을 느끼며 두려움에 떠는 자신을 보고 수많은 동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중 "가수 이승환이 고가의 지프 차량을 선물해주겠다고 하기도 했다"며 "이를 사양하자 자신의 차량을 저렴하게 팔았다"고 말했다.
실제 주 기자가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차종 벤츠 s클래스는 가수 이승환이 선물해준 것으로 원래 주 기자가 타고 다니던 차량에 비해서는 크기와 성능 면에서 월등히 우월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변의 위협을 덜 느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1억 2천만원에서 2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기자는 신변 위협을 느낀다는 사실을 지난 8월경 출연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와 다큐멘터리 영화 '저수지 게임'에서도 말한 바 있다.
특히 '저수지 게임'에서 주 기자는 "(누군가가 나를) 미행하고 감시하는 게 보인다. 엊그제는 집사람한테 차가 달려들었다"며 "인도 걸어가는 사람한테 차가 달려들었다"고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음을 성토하기도 했다.
주 기자가 살해 위협 때문에 고가의 벤츠를 몰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실제 이승환은 지난 2015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 기자가 차량 테러를 당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환은 주진우 기자의 차량 운전석 유리에 구멍이 나있는 사진과 함께 "지금 광주에선 함세웅 신부님과 주진우 기자의 현대사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게 싫었으리라 예상되는 누군가가 주진우 기자의 차에 몹쓸 짓을 해놓았네요"라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