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그린 영화 '채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일 배급사 오퍼스픽쳐스에 따르면 연기파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채비'가 오는 9일 개봉한다.
영화 '채비'는 7살 지능을 가진 지적장애인 인규(김성균 분)와 그런 아들을 홀로 남겨 두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채비'에서는 아픈 아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늙은 어머니의 처절한 심경을 보여준다.
영화 '채비'는 믿고 보는 두 연기파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살인마와 대학생, 40대 가장 역할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던 김성균은 이번 영화에서는 30살이 넘는 나이지만 철없는 아이 같은 아들 인규를 완벽하게 완성해냈다.
여기에 '국민 엄마'라 불리는 고두심의 엄마 애순 연기는 스크린 너머로 모성애를 강하게 끌어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영화 '채비' 스토리는 가족의 죽음과 장애 등 우리가 흔히 보고, 겪을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그 어떤 영화보다 현실적인 슬픔으로 다가온다.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모성애'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그린 영화 '채비'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