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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만찬 메뉴를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일본 지지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가 포함된 메뉴가 있다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외국이 다른 나라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대해 논평을 피하려고 하지만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이 시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은 삼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가 관방장관 / 연합뉴스
앞서 청와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 잡채가 포함된 송이돌솥밥 반상을 준비했다.
청와대는 우리 토종 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고, 독도 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함께 반상을 차렸다고 밝혔다.
독도 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잡히는 심해 새우로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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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가 장관은 만찬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전했다.
스가 장관은 2015년 12월에 이루어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염두에 두고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으로 비가역적인 해결을 한 것으로 양국이 확인했다"며 "착실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외교적 루트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한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