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출신이라 빨간색 넥타이를 주로 매지만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이번에는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방한했다.
7일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전용기를 타고 오전 10시께 일본에서 출발,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상태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보라색 코트에 파란색 구두를 매치하고 있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컬러로 알려진 '파란색'을 패션으로 선택함으로써 문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하기 위해 공화당의 상징인 코끼리가 새겨진 넥타이를 골라 양국 정상간 우애를 과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도 평소 즐겨 하던 빨간 넥타이가 아닌 '파란색 넥타이'를 맨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강조하자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