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결혼을 망설이고 있던 '이번 생은' 김민석이 7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 김가은에게 드디어 정식 프러포즈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연애 7년만에 여자친구 양호랑(김가은)에게 결혼해달라며 프러포즈하는 심원석(김민석)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지호(정소민), 우수지(이솜)와 함께 여고 동창 모임에 간 양호랑은 결혼한 친구들을 향한 부러움에 위축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여고 동창 모임이 끝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우수지를 뒤로한 채 양호랑과 윤지호는 단둘이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윤지호는 양호랑에게 "왜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어?"라고 물었고 양호랑은 "결혼은 나에게 여자로서 가치가 있다고 알려주는 검은 코트 같은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날 아침 심원석은 청소기를 들고 집안 곳곳을 청소하며 늦잠 자고 있는 여자친구 양호랑에게 잔소리를 하며 성질을 돋웠다.
심원석은 "호랑아 아직도 자? 일어나. 벌써 해가 중천에 떴어요"라며 "햇빛 좋아 이불 좀 널어놓게 얼른 일어나"라고 잔소리했다.
양호랑은 침대에서 일어나 부스스해진 머리를 긁적이며 성질 부렸고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심원석은 "그만 좀 긁어라 좀"이라고 핀잔을 줬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심원석은 "너 그러다가 비듬 생겨"라며 "7년이나 됐다고 이제 긴장감이 완전 제로구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막 먼저 일어나서 머리 감고 아이라인 다 그리더니 갔네 갔어"라고 여자친구 양호랑 성질을 긁었다.
짜증난 양호랑은 "그럼 너는 7년이나 되니깐 간이 배 밖으로 나왔지 아주"라며 "나 오늘 건드리지마. 아무 것도 안 하고 씻지도 않을테니깐"라고 화를 냈다.
양호랑은 다시 침대에 드러누웠고 심원석은 그런 여자친구 모습이 싫었는지 침대 위로 앉아 양호랑의 손을 보며 "손톱에 떼가 끼었다"고 시비를 걸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심원석은 양호랑의 손톱을 보더니 "어우, 더러워. 호랑아 네 손톱에 떼 끼었다고 떼!"라 소리쳤고 참다 못한 양호랑은 이불을 차고 일어나 손을 내밀었다.
결국 뚜껑이 열린 양호랑은 "야, 내가 무슨 떼가 있다고 그래"라며 "눈 똑바로 떠봐 무슨 떼가... 있어?"라고 자신의 네번째 손가락에 끼어 있는 반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양호랑은 "이거 뭐야?"라고 물었고 심원석은 "그동안 나는 너한테 증명해보이고 싶었던 거 같아"라며 "어차피 우리 사랑은 완전한 증명이 불가능하다는 거야. 그게 너무 완벽한 진리라서"라고 답했다.
남자친구 심원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양호랑은 "무슨 말인지 내가 알겠냐?"며 "헛소리 짓거리지 말고 빨리 말해"라고 말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심원석은 여자친구 양호랑의 손을 꼭 잡으며 "이제 앞으로 다시는 너 혼자 불안하게 안 둘게"라며 "그러니까 호랑아,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정식 프러포즈 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남자친구 심원석의 깜짝 결혼 프러포즈에 감격한 양호랑은 심원석 품에 꼭 안겨 눈물을 흘렸다.
양호랑은 울면서 "나 진짜 너랑 결혼하는거야?"라고 물었고 심원석은 "응 진짜 나랑 결혼한거야"라고 답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프러포즈를 받은 양호랑은 내심 기분이 좋으면서도 심원석에게 "뭐야. 떡진 머리로"라고 원망했고 심원석은 그런 양호랑을 보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렇게 연애 7년차를 맞이한 심원석과 양호랑은 우열곡절 끝에 프러포즈를 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꿈꾸게 됐다.
한편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홈리스' 윤지호(정소민)과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다.
극중에서 연애 7년차에 접어든 심원석과 양호랑 커플은 현실에서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연애담으로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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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이번 생은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