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안젤리나 졸리의 도톰한 입술을 부러워하는 시대는 갔다. 이제는 입술을 일부러 얇게 만드는 수술이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아시아에서 새롭게 번지는 유행인 '입술 축소 수술'을 소개했다.
이 수술은 윗입술 안쪽의 조직을 제거한 다음 상처를 안쪽으로 봉합하는 원리로 환자의 입술을 작게 만든다.
이때 입술의 모양을 예쁘게 잡아 꿰매는 것이 수술의 포인트이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뒤에 남아있는 실밥을 풀기만 하면 된다.
보통 15분에서 30분 남짓한, 비교적 간단한 이 수술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있다.
수술비는 보통 8400링깃(한화 약 220만 원)에서 5만 링깃(약 1100만 원) 사이로 병원에 따라 다르다.
태국 피부과 의사이자 입술 축소 수술을 전문으로 집행하는 누태 누따폰(Nuttae Nuttapon)은 "남녀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인기 있는 수술"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양 사람은 아무래도 흰 피부에 얼굴이 갸름하고 입술이 얇은 상을 선호한다"고 이유를 추측했다.
한편 미국성형외과학회(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는 지난 16년간 미국 내 입술 확대 수술은 50%나 증가했지만, 아시아에서는 정반대의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미의 기준은 개개인의 선택이라며 무작정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라고 당부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