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올여름 서른의 나이로 입대한 지창욱의 반전 성적표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뇌섹남' 스타들이 인기를 끌면서 군입대해 별다른 이슈가 없는 지창욱(30)도 종종 언급되고 있다.
지창욱은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 연극 제작, 연출, 연기 등을 공부했다.
물론 전공이 연기이기 때문에 높은 수능 점수로 대학교를 가지는 않았지만, 그는 고교시절 꽤 높은 성적을 받았다.
실제 과거 SBS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고교 성적표를 보면 1학년 때와 2학년 때는 '수'와 '우'로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그는 국, 영, 수 같은 주요 과목 외에 음악, 체육, 미술 등 예체능까지 잘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확실히 정한 후에는 연기 공부에 몰두한 탓인지, 성적이 '미', '양', '가'로 대부분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성적표에 반전이 있지만 엄청 똑똑했던 것은 확실하다", "정확한 목표가 있으면 성적 쭉쭉 오르는 스타일"이라며 '모 아니면 도'인 지창욱의 성적표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SBS '수상한 파트너', 영화 '조작된 도시' 등을 소화하며 2017년을 바쁘게 보낸 지창욱은 지난 8월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는 현재 강원도 철원의 포병여단에서 복무 중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