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의정부 사람보다 부대찌개를 많이 먹는다는 울프 슈뢰더가 LA의 부대찌개 가격에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e-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울프 슈뢰더(Wolf Schröeder)는 자신의 트위터에 부대찌개를 먹은 뒤 계산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영수증에는 울프가 지인과 LA에서 먹은 부대찌개, 소주, 맥주의 가격이 찍혀있다.
영수증 속 부대찌개 가격은 2인분에 53.98달러로 한화로 약 6만 2천원에 해당한다.
소주인 참이슬 프레시와 맥주 하이트는 각각 7.99달러(약 9천원), 6.99달러(약 8천원)로 한국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울프는 음식점에서 총 92.60달러(약 11만원)을 지불했다.
울프 슈뢰더는 해당 사진과 함께 "한국보다 참 비싸네"라는 글을 남겼다.
같은 날 이에 앞서 부대찌개를 먹는 사진을 게시한 울프는 부대찌개를 보고 행복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자 부대찌개가 먹고 싶었던 울프 슈뢰더는 LA에 숨어있던 부대찌개 음식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음 놓고 찾아올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에 누리꾼들 또한 "한국에서 4번은 먹겠다", "김치랑 라면 빼고 미국재료인데 왜 이리 비싼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SNS를 통해 남다른 한국 음식 사랑을 과시하는 울프 슈뢰더는 스스로를 '대한미국놈'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