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경기도 용인에 있는 신갈고등학교가 '혜자스러운' 급식으로 누리꾼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인에 위치한 신갈고등학교 급식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한눈에 봐도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급식은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한다.
보통의 식판과는 달리 네 가지 반찬을 놓을 수 있는 급식 판에는 푸짐한 사이드 메뉴와 반찬이 담겨있다.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고추 잡채와 꽃빵이 놓여있다.
반찬 놓을 자리가 부족해 밥 옆에 깍두기를 담아주는 '혜자 급식'은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렇듯 '혜자 급식'을 자랑하는 신갈고등학교가 과거에는 질 낮은 급식으로 학생들의 혹평을 받았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신갈고등학교에 재학했던 졸업생 A씨는 "과거에는 급식의 질이 너무 낮아 학생들의 원성이 높았다"면서 "급식비를 올려도 좋으니 간을 맞추는 기계(염도계)를 사라고 할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위상상태와 영양, 맛을 한 번에 잡은 신갈고등학교는 매점이 휑할 정도로 맛있는 급식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
신갈고등학교의 점심 급식 가격은 3,900원으로 알려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