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감독과 토니 그란데 코치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로 활동한 토니 그란데(70)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50) 피지컬 코치가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스페인 출신 2명의 지도자와 내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두 코치는 오늘 오후 5시 KE914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6일 소집되는 대표팀 훈련에 바로 참가할 예정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그란데 코치는 1996년부터 2007년가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석 코치로 일했다.

gettyimageskorea

이 기간 동안 그는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세 차례나 경험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는 동안 그란데 코치는 스페인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 / 온라인 커뮤니티

미냐노 코치는 198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피지컬 코치로 경력을 시작한 후 그란데 코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코치 합류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과 유로,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메이저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코치들의 합류는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히딩크 논란'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사퇴…"미흡했다"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겸 부회장이 사퇴했다. 최근 축구계 안팎에서 일고 있는 '히딩크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