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체고 학생들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쯤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의암호에서 차량 한 대가 호수에 빠졌다.
차량에는 운전자 한 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가 물에 빠지자 가까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운전자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시간이 걸리자 마침 인근에 있던 강원체육고등학교 학생 한 명이 물에 뛰어들었다.
친구가 옷을 벗고 찬 물에 뛰어드는 것을 본 학생 두 명도 함께 헤엄쳐 운전자에게 다가갔다.
이들은 운전자에게 구명조끼를 건네고 힘을 합쳐 운전자를 물 밖으로 꺼냈다.
운전자는 뒤이어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호수 경사면을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