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일)

영정사진 속 여전히 환한 미소짓는 故 김주혁의 마지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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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정사진 속 故 김주혁은 언제나 그랬듯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에는 하얀 국화에 둘러싸인 김주혁의 영정 사진이 놓였다.


영정사진에는 따뜻하고 푸근했던 그의 미소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영정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믿기지 않았던 배우 김주혁의 죽음이 실감 나는 것만 같아 깊은 상실감에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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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께부터 빈소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동료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인과의 갑작스러운 작별에 조문객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빈소가 차려진 직후 가장 먼저 이곳을 찾은 연인 이유영은 고인의 곁을 지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KBS '1박 2일'에서 2년간 동고동락했던 멤버들과 스태프들도 빈소를 찾았으며 최민식, 송강호, 김지수, 문근영, 한지민, 손예진, 류준열 등 그를 기억하는 많은 선후배 연기자들도 빈소를 찾아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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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 들어갈 수 없었던 팬들은 장례식장 바깥에서나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조용히 돌아갔다. 일부 팬들은 故 김주혁의 사고 현장을 찾아 쪽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각종 SNS에서도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고인의 따뜻하고 올곧은 인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세상을 떠난 고인과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헤아려 주시고 생전 아름다운 행보를 걸어온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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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산병원 故 김주혁 빈소에는 일반인 조문객들이 들어갈 수 없다. 이에 소속사 측은 故 김주혁을 사랑했던 팬들과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인 만큼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족과 소속사 측에서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대로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내일(2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장될 예정이다.


故 김주혁 빈소서 상주처럼 직접 조문객 배웅하고 챙기는 차태현'1박 2일' 배우 차태현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의 빈소를 상주처럼 지키며 조문객을 챙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