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겨울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하얀 눈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겨울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겨울만 되면 유난히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하얗게 변하는 사람들이다.
날이 추워서 그런 거라 생각하고 넘어가는 일도 흔하지만, 지속적으로 손 색이 변한다면 사실 해당 증상은 '레이노 증후군(raynaud’s phenomenon)'이라는 질병일 수 있다.
레이노 증후군이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수족냉증과 비슷하지만 손발이 하얗게 혹은 파랗게 변하며 통증이 수반되는 특징이 있다.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옮겼는데도 피부의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5분 넘게 걸린다면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레이노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갑과 수면 양말 등을 착용해 항상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 보습 효과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