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라니 된 주혁이" 김주혁 죽음 조롱한 '남성 혐오' 워마드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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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고인이 된 김주혁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배우 김주혁이 탄 차량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향년 45세.


배우 김주혁의 갑작스럽 교통사고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으며, 현재 동료 배우들과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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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에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고인이 된 김주혁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워마드 회원들은 "자라니 된 주혁이", "전복 요정", "한남(한국 남자) 해치워서 기분 좋다" 등 김주혁을 비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심지어 이들은 '김주혁이 수년 전 고인이 된 성재기 전 남성연대 상임대표를 따라 죽었다'는 글과 '벤츠를 탔기에 김치남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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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공론화 시켜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일베충이랑 다를 게 없다. 기분이 진짜 나쁘다", "정신병자 수준이다.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워마드 회원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마드 회원들의 이 같은 몰상식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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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회원들은 광복 71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 15일 "안중근은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 "안중근, 윤봉길 다 한남충이다" 등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또 '독립 나치(독립운동가 + 나치)', '조선혐(조선 혐오)' 등의 글을 올리며 독립 운동 자체를 비하했고, 태극기에 욱일기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참다 못한 한 시민 단체가 워마드 회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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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주혁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 매체는 아산병원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주혁의 빈소가 아산병원에 차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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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김주혁의 소속사 측에서 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연락해왔다고 밝혔고, 김주혁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족 측이 부검을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한 뒤 빈소가 차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김주혁은 교통사고 후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했으나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이 만실이어서 빈소를 차리지 못하고 영결식장에서 대기 중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김주혁, '구탱이 형'이라 불린 최고의 배우배우 김주혁이 차량 전복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안중근 의사는 미친 테러리스트" 워마드 게시물 논란여성주의 성향의 사이트 '워마드'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 운동가를 조롱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숫냥이 질질 X는 중" 고양이 학대 사진 올린 워마드 회원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한 회원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