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혀를 아리게 하는 특유의 화끈한 맛 때문에 한국인도 매워하는 불닭볶음면 먹기에 도전한 용감한 외국인들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한국의 매운 음식에 도전한 해외 유튜버를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REACT'에는 일반 청소년들이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조건은 불닭볶음면을 물이나 음료수 없이 한 그릇 끝까지 먹기였다.
처음 메뉴를 소개하자 평범한 라면이라고 생각한 출연자들은 다 먹을 수 있다고 장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버가 일반 라면이 아니라 불닭볶음면이라고 설명했지만 한 출연자는 "매운 거 없어서 못 먹는다"고 하는 등 대다수가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호기롭게 불닭볶음면을 먹은 출연진들은 곧 상상치 못한 매운맛에 얼굴이 굳어졌다.
갑작스럽게 강타하는 혀가 아린 맛에 기침을 하거나 손바닥으로 부채질을 하는 등 매운맛을 가시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한 출연자는 "그냥 매운 게 아니라 입술까지 뜨겁다"는 감상을 내놨다.
그들은 한국 사람들은 대체 불닭볶음면을 어떻게 먹는 것이냐며 혀를 내둘렀다.
포기하지 않고 끝을 낸 출연자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이걸 다시 먹는 건 자살 행위"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영상의 마지막에서 출연자들은 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할거냐는 질문에 총 8명 중 7명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는 등 불닭볶음면을 맛있게 맵다고 평가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