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바야흐로 상큼한 딸기의 계절이 왔다.
지난달 27일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딸기 하우스에서 올해 첫 딸기 1.5kg 중량 9상자가 출하됐다.
제철에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만큼 이맘때 먹는 딸기도 꿀처럼 다디단 맛을 자랑한다.
아무리 맛있어도 매번 같은 생딸기는 살짝 질릴 수도 있다.
싱싱한 생딸기도 좋지만 제철 딸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서울 딸기 디저트 맛집 4곳을 소개한다.
1. 홍대 피오니 (월요일 휴무 / 금, 토 12:30 ~ 23:00)
수제 딸기 케이크 전문점 피오니는 직접 재배한 생딸기를 이용해 1년 내내 싱싱한 생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다.
여름에는 대관령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고랭지 생딸기를 사용한다.
초코 생크림, 타르트, 무스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지만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가장 유명하다.
홀케이크는 2호가 3만 원대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맛을 본 사람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2. 홍대 스노브 (매일 11:00 ~ 23:00)
극동방송국 맞은편에 위치한 조각 케이크 전문점 스노브는 홍대 외에도 대학로, 일산에도 지점이 있다.
조각 케이크 전문점답게 자몽, 키위, 쇼콜라, 복숭아, 블루베리, 얼그레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케이크나 무화과 타르트나 파운드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각 케이크 등이 있다.
잘게 잘린 과일들이 오밀조밀 올라가 있는 다른 과일 케이크들과 달리 딸기 조각 케이크는 위에 큼직한 딸기 하나가 통째로 올라가 있어 더욱 먹음직스럽다.
조각 케이크 한 조각당 5천원에서 7천원 사이의 결코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실물을 확인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3. 이대 카페페라 (매일 09:00 ~ 22:30)
달콤한 맛의 감별사들이 많이 모인 이화여대 앞 카페페라의 유명한 디저트는 부드러운 크림치즈 위에 반으로 자른 딸기가 얹힌 '딸기 타르트'다.
윤기 나는 딸기와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포크로 잘라 입에 넣으면 온몸에 찌르르한 감격에 춤추게 된다.
최상급 딸기만 사용해 톡톡 터지는 딸기의 싱그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타르트 한 조각 당 6천원으로 아메리카노와 함께 마시면 부드러운 타르트의 맛을 더욱 잘 즐길 수 있다.
4. 용산 우스블랑 (설, 추석 당일만 휴무 / 매일 08:00 ~ 22:00)
우스블랑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밀푀유'로 만든 독특한 딸기 케이크로 디저트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페이스츄리 사이사이에 딸기는 물론이고 커스터드 크림을 발라 상큼함과 고소함을 모두 완성했다.
먹을 때 모양이 흐트러져 당황럽기도 하지만 한 입 들어가면 너무 맛있어 절로 웃음 짓게 된다.
조각 케이크 사이즈인 미니 딸기 밀푀유 케이크가 5,900원 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