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YG엔터테인먼트(YG)의 대표 양현석이 YG를 나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를 차린 용감한형제와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양현석이 오디션을 볼 친구들을 뽑기 위해 과거 자신의 회사에 있었던 용감한형제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로 가는 길에 양현석에게 "용감한형제와의 불화설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양현석은 "나쁘게 얘기하면 서로 좀 불편할수 있다. 좀 거슬린다, 사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양현석은 용감한형제가 자신과 같은 8억~8억 5천만원 상당의 벤츠 '마이바흐 62S'를 탄다는 얘기에도 "참 건방 떤다~"라고 딴지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10년만에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
노홍철은 이번에는 용감한형제에게 양현석과의 불화설에 대해 물었다.
용감한형제는 "양 사장님이 저를 미워하셨다. 제가 YG에서 프로듀서로 있을 때부터 너무 어려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예전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려는 듯 예의를 다했다.
양현석은 용감한형제의 폭로에 당황한 듯 "내가 너를?"이라며 땀을 뻘뻘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그 순간 또다시 같은 차를 탄다는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양현석은 다시 한번 "아직까진 얘가 이럴 때가 아니다"라며 돌직구를 날리는 등 소심하게 복수했다.
양현석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삐친 듯(?) 용감한형제의 차를 유치하게 발로 두 번이나 차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용감한형제는 YG 소속 당시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다수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했었다.
현재는 사무엘, 브레이브걸스 등 가수들을 양성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