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움직이는 타이어 안으로 공을 통과시키는 묘기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네이버TV '슛포러브'에는 박지성의 '더 레전드 클래스' 두 번째 편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패스 마스터가 되기 위한 기본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클래스에서 롱 패스와 숏 패스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진행자는 "박지성 선수의 패스 정확도라면 이동하는 물체에 공이 정확하게 맞을까 궁금했다"면서 그에게 미션을 투척(?)했다.
부여된 미션은 굴러가는 타이어 안에 공 넣기. 박지성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라며 조금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도전이 시작되자 박지성은 처음 해보는 미션이 어려운 듯 세 번의 시도에서 모두 실패를 겪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역시 박지성이었다. 네 번의 시도 만에 깔끔하게 타이어 안으로 공을 집어넣은 것이다.
그는 스스로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입을 가리며 웃었고, 진행자는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당시 박지성의 세레모니를 재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시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 2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