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남희석이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체육을 시키는 학교를 비판했다.
지난 26일 남희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해도 아이들 체육 시간은 내보내는... 우리나라 학교 너무해"라는 글을 남겼다.
남희석은 실제 자신이 찍은 사진 한 장도 함께 첨부했다.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뿌연데도 불구하고 체육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학교 운동장이 남희석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보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이 흐릿하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국제 미세먼지 경계단계 기준으로 '한때 나쁨'이었다.
서울뿐 아니라 대구와 세종, 충북도 오후 한때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적인 건강 염려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학교 측이 대기 상황에 따른 지도를 보다 충실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